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 재개
현지 앱 마켓 차단 약 10개월 만에 서비스 재개
2023-05-19 15:37:27 2023-05-23 10:29:2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크래프톤(259960)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이달 서비스를 재개합니다. 서비스 중단 10개월만입니다.  
 
BGMI는 지난해 7월 인도 현지 앱 마켓에서 한시적 차단 조치를 받았습니다. 이후 크래프톤은 BGMI의 운영 재개를 위해 관계 당국과 소통해왔으며, 약 10개월 만인 18일(현지시간) 마침내 차단 해제를 승인받았습니다. BGMI는 빠른 시일 내에 인도 현지 앱 마켓에 재등록돼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를 10개월만에 재개한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2021년 7월 인도의 이용자들을 위해 BGMI를 출시했는데요. 이후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하고 현지 앱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인도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BGMI는 인도 역사상 최초로 TV를 통해 생중계된 이스포츠 종목이며, 동시 시청자 수 2400만명, 전체 시청자 수 2억 명을 기록하는 등 인도의 이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했다고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이번 서비스 정상화를 기점으로 BGMI의 다양한 사업 활동과 현지 이스포츠 대회를 재개해 이용자 수와 매출 실적 등 주요 지표를 예년 수준으로 복구한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인 만큼 크래프톤은 BGMI를 통해 양국의 동반자 관계 강화와 기술 협력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 대표는 "크래프톤에게 인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로 투자와 인재 양성 등 인도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BGMI 서비스 재개를 계기로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인도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적인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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