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 공세…2300선 무너져
배당락일 맞아 고배당주 5%대 약세
2022-12-28 09:10:53 2022-12-28 09:10:53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300선이 무너지며 1%대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3.38포인트(1.86%) 내린 2289.41을 기록 중이다.
 
양도세 회피성 매물 출회가 종료된 개인이 16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9억원, 72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기아(000270) 등이 일제히 하락세다. 시총 10위권내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소폭 상승세다.
 
전기가스업(+0.37%)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다. 증권, 보험, 금융, 통신, 운수창고 등이 2~3%대 약세다. 이날 배당락일(배당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기준일)을 맞아 앞서 배당 권리를 확보한 투자자의 매물이 고배당주에서 대거 쏟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배당주를 묶어둔 코스피고배당50의 경우 5%대 하락세를 띄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04포인트(1.00%) 내린 697.1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429억원, 3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46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90원(0.15%) 내린 1269.50원을 기록 중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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