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3년 연속 1위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 12일 발표
전세계 35개 철강사 대상 23개 항목 평가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제품, 인적역량 등 7개 항목만점
2022-12-13 14:59:53 2022-12-13 14:59:53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포스코가 12일(뉴욕 현지시간)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 스틸 다이나믹스(World Steel Dynamics·WSD)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WSD는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매년 23개 항목을 평가해 종합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평균 8.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 제품 생산 모습. (사진=포스코)
 
WSD의 필립 엥글린(Philipp Englin) CEO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포럼(HyIS)이 철강업계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되었다"며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포스코가 추진중인 400억 미국 달러 규모의 호주 친환경 철강원료·수소 투자도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과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포스코 고유의 제철소 운영능력과 지속적인 수익창출, 재무건전성 등도 포스코가 1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배경이다.
 
올해는 35개 철강사가 평가 대상이었다. 이 순위는 세계 주요 철강사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가 된다.
 
포스코는 지난 4월 국내 철강사 최초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과 성과 공유 플랫폼인 ‘하이렉스 R&D 파트너십(HyREX R&D Partnership)’ 도 결성했다.
 
10월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회장에 취임했다. 2022년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도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S&P Global Commodity Insights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도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최우수 철강사’상을 받았다. 최 회장은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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