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 말부터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 등을 선보일
현대차(005380)가 미국시장 '탑(TOp) 5' 도약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딜러 대표단과 현지 판매법인 담당자를 본사로 초청해 미국내 판매현황과 하반기 판매전략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단은 본사 경영진과 상반기 판매 현황을 점검한 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출시할 쏘나타 하이브리드, 에쿠스와 신형 아반떼를 직접 시승하고 하반기 판매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48% 늘어난 4만6556대를 판매하는 등 3분기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총 14만9123대를 기록했다.
특히 쏘나타는 중형차 시장에서 2개월 연속 판매실적 3위를 기록했다. 또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실시한 신차 안전평가에서 BMW 5 시리즈와 함께 최고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고 '2011년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도 오르며 미국 베스트셀링카(중형차부문)에서 6위에 올랐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 사장은 "쏘나타는 지금까지 패밀리 세단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깼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브랜드를 한 단계 높여준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핑크(Scott Fink) 뉴포트 리치 현대(Hyundai of Newport Richey) 딜러 사장도 "하반기에는 신차출시로 도요타 캠리를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올해 말 미국시장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 터보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고 신형 에쿠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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