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새 EP 음반 ‘이름들’…이능룡 프로듀싱
2022-11-11 17:13:38 2022-11-11 17:13:3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새 EP 앨범을 낸다. 밴드 언니네이발관, 나이트오프의 이능룡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11일 저녁 6시 발매되는 앨범 타이틀은 ‘이름들’(Names)이다. 총 7곡이 수록됐다.
 
전곡의 작곡 또한 이능룡이 이끌거나 이능룡과 요조가 함께 했다. 이능룡은 이번 앨범 작업에 대해 "2020년 2월쯤 요조와의 앨범 작업이 시작됐고, 2년여 시간 동안 다양한 변화를 넘나들면서 곡들 또한 변화되어 갔다"며 "곡들이 로맨틱한 ‘바이브’를 갖길 원했는데,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빈티지하고 사이키델릭한 사운드가 앨범 전반에 두드러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7곡의 가사는 전부 요조가 썼다. 싱어송라이터임과 동시에 에세이 작가로서도 꾸준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 답게 요조는 삶에 축적된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가사로 옮겼다. 즉, 아티스트의 삶에 찾아온 실제 ‘이름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앨범 전체를 채웠다. 
 
이를 테면 메인 타이틀곡 ‘Unknown Horses’ 가사는 요조가 아끼는 책 중 하나인 일본의 역사학자 후지이 다케시의 저서 '무명의 말들'과 관련한 일화를 배경에 둔다. 
 
“책 <무명의 말들>이 해외에 영문으로 소개될 때 사람의 ‘말’(언어)이 동물 ‘말’로 잘못 해석된 일로 저자가 ‘웃퍼’(웃으면서도 슬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고, 언젠가 그 영문 제목 그대로의 곡을 쓰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요조의 설명이다. 
 
아울러 11월 중 공개 예정인 ‘Unknown Horses’의 뮤직비디오에는 이능룡, 한기명, 후지이 다케시 등 요조의 ‘이름들’이 대거 등장한다.
 
서브 타이틀곡 ‘Tommy’의 가사는 한국 최초의 장애인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한기명의 제어되지 않는 오른팔에 관한 이야기다.
 
11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14일부터 핫트랙스,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음반 판매처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발매 예정인 ‘이름들’ LP의 사전예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 요조.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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