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태원 참사'로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취소"
2022-11-04 14:09:53 2022-11-04 14:09:53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21일부터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협회 차원의 거리 응원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4일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사용허가부서에 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곧 제출할 계획이라며 "2018 러시아월드컵 때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사전 준비했지만 협회와 후원사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거리 응원을 개최하지 않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어 "이태원 참사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협회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부터 서울시와 함께 거리응원을 직접 추최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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