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최대 규모인
POSCO(005490) 포항제철소 4용광로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8일 포항제철소 4용광로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용광로내에 불을 지피는 화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화입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등 포스코 패밀리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부터 개수공사를 실시한 포항제철소 4용광로는 내용적이 5600㎥로 지난해 개수한 5500㎥의 광양제철소 4용광로 보다 큰 규모다.
전세계적으로 중국 사강그룹의 1용광로(5800㎥), 일본 신일본제철의 오이타 1,2용광로(5775㎥) 다음으로 큰 규모다.
포스코는 이번 용광로에 고출선비 제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일일 쇳물 생산량이 1만4500톤, 승용차 1만45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연간으로는 기존 300만톤에서 530만톤 이상으로 늘어나 우리나라에서 1년간 생산되는 자동차에 필요한 모든 철강재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높은 출선비를 감안하면 실제 생산량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게 된다.
이 고로는 1994년 7월19일 조업을 시작한 이래 16년 동안 5077만톤의 쇳물을 생산했다.
단위 내용적당 쇳물 생산량을 나타내는 출선비가 2.6t/d.㎥ 이상으로 세계최고 수준을 기록해 왔기 때문에 개수 후 새로운 신기록 달성이 기대된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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