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상반기 배당금 1조..전년比 2.5배 급증
"삼성電·POSCO 고배당 따른 것"
2010-10-10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분기배당금이 지난해보다 25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3개월 단위 분기배당금을 지급한 회사가 없었고, 모두 반기(6개월)간의 분기배당금, 즉 중간배당을 지급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상반기 분기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총 31사, 배당액은 1조1851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3329억원보다 8522억원(256%) 증가한 규모다.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 관계자는 "이같은 배당액의 증가는 삼성전자(005930)POSCO(005490)의 분기배당액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이들 기업을 제외할 경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배당금은 7459억원으로 31개 회사 중 최대 규모 금액을 지급했으며, 이어 POSCO, SK텔레콤(017670), 하나금융지주(086790), 외환은행(004940) 순으로 많은 배당액이 주주들에게 돌아갔다.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주당 액면금액 대비 분기배당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SK텔레콤(200%)이며, 삼성전자, 하나투어(039130), POSCO, 그랜드코리아레저가 그 뒤를 이었다.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시장별 분기배당액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이 총 1조1740억원(19사)으로 1개 회사 평균 617억원이었으며, 코스닥시장은 총 111억원(12사)으로 평균 9억원이었다. 액면대비 평균 현금배당률은 유가증권시장법인 32.2%, 코스닥법인 18.3%였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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