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이준석 22.9%…안철수 20.4%
안철수 20.4%로 2위…격차 2.5%포인트
2022-07-14 17:41:29 2022-07-14 17:41:29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14일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준석 대표의 지지율은 22.9%로, 안철수 의원은 20.4%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이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12.0%), 김기현 의원(5.9%), 권성동 원내대표(4.0%) 등의 순이다.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와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특정 세력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는 의견이 45.2%, '의혹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43.6%였다.
 
이 대표의 우군으로 꼽히는 20대 남성(65.0%)과 30대 남성(61.9%) 사이에서는 '정치 공작'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20대 여성(64.9%)과 30대 여성(47.7%) 사이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징계가 정당한 결정이라는 판단이 우세했다. 
 
한편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로 적합한 인물에는 이재명(38.6%) 의원이 1위였다. 이어 박용진 의원(15.6%), 박주민 의원(8.8%), 김민석 의원(4.0%), 설훈 의원(2.9%), 강훈식 의원(1.6%), 강병원 의원(1.3%)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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