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휴가 끝난 첫 월요일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코스피는 27일 나흘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 강세에 힘입어 시장을 상승 출발해 185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투신권의 매도세에 따른 기관 물량 부담으로 다소 힘이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기관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장 막판 1861.61포인트까지 올랐다.
지난 2008년 5월 이후 2년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186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대비 14.23포인트(0.77%) 오른 1860.8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1029조792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3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1024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은 6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투신이 18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699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은 339계약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509억원, 비차익거래는 51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총 10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보험,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은 내렸다.
보험업종은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담합 조사가 벌어진다는 소식에 1%대 밀렸다.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운수창고 업종은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현대상선(011200)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한 덕에 5%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8개 등 4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487개 종목은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14포인트(0.23%) 오른 486.2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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