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7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화재의 별도 순이익은 313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장기 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감소한 87%로 개선이 예상되고, 자동차 손해율은 0.4%포인트 상승한 78.6%로 이례적으로 낮았던 전분기보다는 상승하겠지만 경상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우호적인 손해율 전망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무위험이자율 변경이 목표주가 상승 요인을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 손해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삼성화재도 2분기 실적에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제한적 상승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은 백내장 시술 감소가 주효했으며, 자동차 손해율도 제도 개선안의 단계적 시행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양호한 손해율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순이익은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지난해보다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당배당금(DPS) 1만2000원을 가정한 배당수익률은 6%로 높은 배당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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