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수원연구소에서 연구 중인 연구원 모습. (사진=한올바이오파마)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HL161(IMVT-1401)' 개발을 확대한다.
이뮤노반트는 8일(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HL161의 임상시험 청사진을 공개했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17년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다.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선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은 이달 시작돼 오는 2024년 톱라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뮤노반트는 지난해 중단됐던 갑상선 안병증(TED) 임상과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갑상선 안병증 임상 3상은 올 하반기 시작돼 오는 2025년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 밖에 이뮤노반트는 용혈성빈혈(WAIHA)을 포함한 HL161 적응증 3개를 추가하고 이 가운데 하나의 적응증을 선별,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HL161은 피하주사형태로 환자 스스로 약물을 투약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고 환자들이 매번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HL161의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환자들의 삶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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