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1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목표가↓-현대차
2022-05-19 08:54:20 2022-05-19 08:54:20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현대차증권이 19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6.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104억원, 영업이익은 46.7% 감소한 1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 별도법인은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됐으나 해외 ODM(제조자개발생산) 법인, 국내 HK이노엔(195940)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수익성 축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북경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줄어든 47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의 현지 주요도시 방역 강화에 따른 소비 둔화로 북경 매출이 역성장,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지만 무석 매출 볼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적자폭이 개선돼 중국 전체 영업적자 폭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시설의 직접적인 가동 정지 등의 영향은 없었지만 현지 방역강도가 빠르게 완화되지 않을 경우 생산 공급망 내 원부자재 수급 등 물류 이슈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추이를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KN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줄어든 1802억원, 영업이익은 67.7%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HK이노엔은 수액제 신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은 단기간 일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방역 완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매출 회복이 가능한 고마진 HB&B, 선제적 마케팅 집행관련 비용이 1분기에 반영됐고, 케이켑 신제형 출시 전 기존제형 시장재고조정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해 2분기부턴 완화될 요소로 연내 점진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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