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모바일 중국 성과 부진…목표가↓-NH
2022-05-13 08:32:41 2022-05-13 08:32:41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모바일 중국 버전의 성과 부진으로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43.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모바일 중국 버전이 지난 4월 출시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를 크게 하향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다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신작 실패로 인해 40% 이상의 주가 조정을 이미 받은 상황"이라며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붉은사막'과 '블랙클로버모바일'에 대한 출시 기대감은 하반기 중에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대했던 검은사막모바일 중국의 성과가 아쉽지만, '붉은사막'은 콘솔 기반의 대형 신작이고 몇 차례 게임 관련 동영상 공개 이후 호평을 받았던 점을 감안할 때 출시 시기가 구체화된다면 주가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시기는 이르지만 메타버스 컨셉의 '도깨비'도 2023년 중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관련 모멘텀도 조금씩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914억원, 영업이익은 60.3% 줄어든 52억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44억원을 충족하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은사막 매출액은 7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 상승하며 출시한 지 오래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반면 광고선전비는 82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매출액 대비 효용은 크게 상승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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