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본사 전경. (사진=HK이노엔)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80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3.5%, 67.5%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 첫 도입에 따른 고매출을 기록한 MSD 백신에서 올해 1분기 역기저효과가 발생해 전체 매출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선 가동을 앞둔 수액 신공장의 안정화 작업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컨디션 스틱을 비롯한 뷰티, 건강기능식품 신제품의 1분기 집중 출시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등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HK이노엔은 2분기 이후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글로벌 매출 발생과 함께 신규 수출 계약국 또한 지속 증가 예정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질 없이 육성할 계획"이라며 "'컨디션' 또한 최근 다시 급성장하고 있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 컨디션 스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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