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플러그 앤 차지' 개발
차량 정보 자동 인식해 사용자 인증·결제 진행
내년부터 국내 전기차 모델에 전자인증서 탑재
2022-04-11 10:03:48 2022-04-11 10:03:48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BMW 그룹 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한국전력(015760)과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 하는 '플러그 앤 차지(PnC)'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 하는 '플러그 앤 차지(PnC)'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BMW 그룹 코리아)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 미국에서 인프라가 급격히 확충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 방식이다.
 
PnC는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인증과 결제가 비접촉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유주는 카드 접촉 등의 과정 없이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ISO15118)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고, 연말까지 한국전력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국내 판매되는 BMW 순수전기차 모델에 한국전력이 발행한 전자인증서를 탑재해 PnC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BMW뿐만이 아닌 타 브랜드 전기차에도 PnC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BMW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미래의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인 V2G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터 스트로블 BMW 그룹 코리아 R&D 총괄은 "모든 국내의 전기차 고객이 P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함께 충전 인프라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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