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우크라이나 어린이 구호에 100만달러 기부
인접국 대피 인원 백만명…SKIET 폴란드 법인 통해 성금 전달 예정
2022-03-03 17:08:13 2022-03-03 17:08:1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그룹이 난민으로 전락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구호에 100만달러를 기부한다.
 
SK그룹은 3일 오전 SV위원회(소셜밸류 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어린이 난민 구호를 위해 성금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법인이 현지 국제 구호단체와 협의를 거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직원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간) 현재 인접국으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난민이 100만명을 초과했고, 이중 절반 가까운 45만4000명이 폴란드로 피신해 있다.
 
SK그룹의 2차전지와 분리막 소재 생산공장 등이 동유럽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SKIET는 지난해 10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3억4000만㎡ 규모의 배터리 분리막 공장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SK그룹은 결식 아동 지원을 위한 행복얼라이언스 등 ‘세이프티 넷(안전망)' 차원에서 어린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형희 SV위원장은 “SK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회적 재난 극복을 위한 세이프티넷 구축 등에 앞장서온 바 있다”며 “SK의 사회적 가치 추구 철학에 따라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구호 및 인도적 지원에 즉각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