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급증에 따라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보유하고 있던 호흡기 질환 의약품의 강점은 코로나19 등장으로 약점으로 변해 2020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하지만 최근 일반관리군의 원격진료 확대로 호흡기 질환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일반의약품 콜대원을 필두로 종합감기약, 해열제 등은 코로나 확진을 대비 가정 상비약 판매 확대로 40% 이상의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자체 생산 제품 판매 비중 증가로 기존 2022년 추정 영업이익을 262억원에서 326억원으로 24.4%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대원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이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한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승인받은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유효성이 입증되면 다국적제약사의 고가 신약 대비 가성비 높은 코로나 치료제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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