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오미크론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 2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9시께 15만명을 넘는 등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23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5만6579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종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 18일 10만9822명보다 4만6757명 많은 규모다.
전날 오후 6시까지 11만2950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3시간 만에 4만3629명 폭증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는 1~2일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평일인 21~22일, 이틀간 검사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확진자 수는 주 초반 감소세를 보이다 평일 검사 건수가 집계되는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경향이 짙다.
집계를 마감하는 시간이 23일 0시인 것을 고려하면 이날 발표될 확진자 수는 17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5만112명, 서울 4만1454명, 인천 9920명 등 수도권에서만 10만1486명(64.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6420명, 경남 6384명, 대구 5788명, 경북 4958명, 충남 4300명, 광주 4110명, 대전 4078명, 전북 4027명, 충북 3475명, 울산 3449명, 강원 3197명, 전남 3083명, 세종 1024명, 제주 800명 등 5만5093명(35.2%)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9만443명, 17일 9만3135명, 18일 10만9831명, 19일 10만2211명, 20일 10만4829명, 21일 9만5362명, 22일 9만9573명이다.
23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5만6579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줄 선 시민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