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로그인(인증절차) 없이 실시간으로 주식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인 이토마토의 '증권통'이 증권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일 이토마토에 따르면 '증권통'은 지난 3월 출시 후 하루 평균 2000명 안팎이 다운로드를 받고 있으며, 지난 주말 12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6개월 가까이 된 애플리케이션이 꾸준히 하루 평균 1500~2000명의 다운로드 숫자를 기록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증권통'은 다른 증권 어플들을 압도하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다운로드 건수만 놓고 봤을 때 '증권통'은 7만5000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반면, 주요 증권사들의 어플 다운로드 건수는 1만건을 좀 넘거나 이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증권통'은 이미 한달 이상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인기 추천어플에 올라 있는 상태다.
다운로드 숫자 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주 단위로 봤을 때 7만5000명 이상의 고객이 접속해 증권정보를 얻고 있으며, 동시 접속자수도 3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통 고객들은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 사용 후기에 올린 글에서 '로그인 없이 실시간 시세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권통'의 최대 장점으로 꼽고 있다.
'증권통'에 대한 이용자들의 열띤 반응은 이토마토가 지난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거래 중인 증권사'를 묻는 설문조사에 이틀만에 1만5천명이 참여했다.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사용자의 56.6%를 기록하고 전체 상위 10개사의 비율은 79.4%였다.
이토마토 관계자는 "고객대상 거래 증권사를 콘센서스한 결과 이틀만에 1만5000명이 참여해 이용자들의 열기에 깜짝 놀랐다"며 "곧 키움증권의 주식 주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증권통에서도 매도·매수가 가능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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