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0일 최근 북한의 동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추가적인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동향에 대해 협의한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한반도 정세 안정과 대북 대화 재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에 대한 신뢰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모든 활동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핵실험은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참석자들은 오미크론 급속 확산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군사적 긴장이나 정정 불안 등을 겪고 있는 여러 지역의 정세를 점검하고, 기업과 국민 보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0일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추가적인 상황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다. 사진은 2019년 9월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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