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6개월 사이 세 차례 인상한 기준금리에 따라 차주 1인당 연간 이자의 부담이 48만4000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14일 한국은행이 작년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와 변동금리 비중(73.6%)을 기준으로 금융 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 증가 규모를 시산(시험적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금리 0.25%포인트 상승 시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16만1000원 늘었다.
이에 최근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증가하는 이자 부담 예측치는 1인당 48만4000원이다. 전체 연간 1인당 이자 부담 규모도 상승 전 289만6000원에서 338만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가계의 전체 이자 부담 규모는 금리 인상 전에는 연간 57조7000억원이었지만, 인상 후 67조3000억원으로 9조6000원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대출금리 인상 속도가 기준금리 인상에 비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실제 가계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작년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와 변동금리 비중(73.6%)을 기준으로 금융 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 증가 규모를 시산한 결과에 따르면, 금리 0.25%포인트 상승 시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16만1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은 이달 3일 서울 중구 한 은행의 대출상담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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