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집콕·홈파티 위한 상품 확 늘었다
집에서 온라인 주문 가능한 전통주 판매량 '쑥'…다양한 기획전으로 수요 겨냥
2021-12-15 16:00:00 2021-12-15 16:00:00
홈플러스 홈파티 페스티벌 관련 이미지. 사진/홈플러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각 가정에서 소규모의 '홈파티'를 여는 인원이 늘면서 유통가에서 이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연말 모임을 진행하면서 온라인에서 주문이 가능한 전통주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서 지난달 13일부터 최근 한 달간 전체 전통주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막걸리가 동기간 3배 가까이(180%) 판매량이 늘며 전통주의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전통 소주 역시 127% 판매가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대용량의 크기뿐만 아니라 맛과 당도까지 각각의 분야에서 'King' 상품을 선정해 행사가에 선보이는 '홈파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퀄리티 King' 상품으로는 농협안심한우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사이즈 King' 상품으로는 칠레 ‘1887 리저브 카쇼 매그넘’과 ‘가시에로 까베르네소비뇽 매그넘’ 등 2종을 내놨다. ‘당도 King’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를 할인 판매한다.
 
연말 홈파티의 대표적인 메뉴 ‘스테이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와인과 위스키, 보드카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이밖에 홈플러스에서 선보이는 신상품 와인 150여종과 홈플러스 단독 판매 와인 50여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병 구매 시 20% 저렴하게 제공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집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였다. 우선 강남점에서는 ‘스위트 홀리데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여러 먹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에는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도 풍성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4만명을 자랑하는 ‘야미케이크’는 이번에 백화점에 처음 입점한다. 연말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시즌 한정판 주류도 마련했다. 본점과 강남점 지하 1층 와인 숍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최상급 수제 데킬라 ‘끌라세 아줄 레포사도’를 한정으로 소개한다.
 
인터파크는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식탁으로 배달되는 전국 맛집' 기획전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서울·경기·인천·충청도·경상도·강원도 등 전국 각 지역 맛집의 특화 메뉴 밀키트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20% 추가 할인쿠폰 적용 시 최대 45%의 할인율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를 위한 ‘제주 산지라이브’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GS샵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에 걸쳐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샤피라이브’(Shoppy Live)에서 캠핑, 홈파티 등 특별한 날 즐길 수 있는 제주 특산물을 소개한다.
 
호텔 업계에서는 비대면·프라이빗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만찬과 위스키를 객실로 들여와 ‘우리들만의 레스토랑 또는 위스키 바’를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연말 패키지를 내놨다. 고급레스토랑에서의 만찬을 객실 도시락으로 구현하고, '조니워커'와 협업해 조니워커 블루라벨과 라벨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집에서 안전하게 홈파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프로모션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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