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주파수 3.5㎓ 대역 일부에 대해 추가 할당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7월 LG유플러스가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청한 사항으로, 사실상 LG유플러스가 가져갈 공산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3일 5G 주파수 3.5㎓ 대역 20㎒폭(3.40~3.42㎓)에 대한 추가 할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경제·경영, 법률, 기술 및 정책 분야 전문가로 연구반을 구성해 지난 7월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할당 가능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국민의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전파자원 이용 효율성 및 통신시장의 경쟁 환경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 할당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뉴시스
이번 주파수는 기간통신사업자 누구나 할당을 받을 수 있다. 할당방식 및 시기, 할당대가 등 구체적인 할당계획은 향후 연구반 논의를 거쳐 정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대역이 LG유플러스가 사용하고 있는 대역과 인접해 있어 사실상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청한 LG유플러스가 가져갈 공산이 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올해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290㎒폭)의 재할당을 완료했다. 이번 주파수 재할당은 지난 2020년 11월30일 발표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방안에서 정한 주파수 대역폭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상반기 이용기간 만료 주파수는 115㎒폭 중 95㎒폭을 재할당했으며, 하반기 이용기간 만료된 195㎒폭 주파수는 전체 대역폭을 재할당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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