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2022년 조직개편을 통해 전체적 틀은 유지하되 사업 그룹을 세분화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추구하는 기조하에 핵심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2022년 조직개편 내용을 26일 공개했다. 먼저 '컨슈머 부문'은 '컨슈머 사업그룹'과 '컨슈머 서비스그룹'으로 재편됐다. LG유플러스는 컨슈머 사업의 성장을 지속 강화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그룹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컨슈머 부문 산하 디지털 관련 조직을 통합해 '디지털커머스사업그룹'을 신설했다. 이 그룹은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컨슈머부문은 올해 7월 선임된 정수헌 부사장이 지속해서 맡는다.
'기술부문'은 'CTO'로 명칭을 변경했다. CTO는 고객 필요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개발 방식을 혁신하는 등 서비스 개발 및 사업 조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기술개발그룹장인 이상엽 전무가 CTO(최고기술책임자)로서 조직을 이끈다.
이외에도 기업 부문, NW 부문은 현재 조직이 그대로 유지된다. 기업부문장은 최택진 부사장, NW 부문장은 권준혁 전무가 각각 유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직개편은 2년 차에 접어든 황현식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선포한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LG유플러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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