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씨 119 이송 당시 사진 공개…"이재명, 아내 손 꼭 잡았다"
괴소문에 119 이송 사진까지 공개
2021-11-12 10:26:46 2021-11-12 10:28:24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배우자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에 대한 억측과 괴소문이 계속해서 떠돌자 병원으로 이송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배우자실장을 맡아 김씨를 보좌하고 있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새벽 1시20분쯤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사진은 구급차 내 CCTV에 찍힌 사진 2장과 구급차 외부 CCTV에 찍힌 사진 1장이다. 
 
외부 CCTV에는 이 후보가 구급차 밖에서 그 안에 탑승한 김씨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새벽 1시20분쯤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내부 CCTV에는 119 구급차량에 탑승해 누워 있는 김씨 모습과 김씨의 손을 잡고 있는 이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이 후보는 김씨의 손이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담요를 덮고 그 안에서 손을 잡고 있다. CCTV 방향으로 누워 있는 김 씨의 얼굴에는 특별한 부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이 의원은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며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119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을까 싶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패밀리스트_이재명'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새벽 1시20분쯤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새벽 1시20분쯤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9일 아내 김씨의 사고로 당일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토와 현기증, 일시적인 의식 소멸로 낙상 사고를 당해 분당 모 병원 응급실로 긴급이송됐다"고 알렸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새벽에 김씨와 격한 부부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폭행으로 김씨가 상처를 입은 것 아니냐는 괴소문이 돌았다. 선대위에서는 허위사실, 악의적인 소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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