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글로벌 사료·바이오 산업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송우연 연구원은 "전날 CJ제일제당이 CJ를 대상으로 9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CJ가 보유하고 있던 CJ글로벌홀딩스의 지분 100%를 CJ제일제당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CJ(001040)는 지난 2006년 홍콩에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사료기업 8개를 통합 관리하는 CJ 글로벌 홀딩스를 설립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CJ 글로벌홀딩스의 매출은 6188억원, 당기순이익은 264억원을 시현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3105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CJ 글로벌홀딩스를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5.0배, 주당순자산(BPS) 기준으로는 3.9배 수준으로 인수한 셈이 된다"며 "이번 인수로 중장기적인 사료·해외 바이오산업에서의 시너지효과와 협상력(bargaining power)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사료첨가제 '라이신'의 세계 시장 점유율 21%로 세계 2위인데, 1위인 아지노모토와 1%포인트 차이로 순위를 다투고 있을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사료첨가제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사료사업의 빠른 매출 증가와 경쟁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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