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은평점에 오픈한 ’콜리올리'. 사진/롯데마트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식품업계가 관련 사업 진출뿐 아니라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전용 매장 '몰리스'를 연
이마트(139480)와 최근 반려동물 전문 매장을 선보인 롯데마트를 포함해 펫시장 선점을 위한 유통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반려동물 양육 고객의 편안한 여행과 면세쇼핑을 돕기 위해 프리미엄 애견호텔 '바우라움'과 함께 제휴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인터넷면세점 회원이라면 누구나 로그인 후 바우라움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용하면 된다. 롯데면세점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현재 반려용품 브랜드를 통해 의류, 목용용품, 식품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반려동물 브랜드 입점과 제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관장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은 소노펫클럽앤리조트와 함께 반려동물의 면역력 유지와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노펫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들은 소노펫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소노펫의 다양한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면 정관장 지니펫 인기 사료 6팩으로 구성된 면역키트 1박스를 받아볼 수 있다. 소노펫 비발디파크 카페&레스토랑 ‘Thinking Dog’에서는 11월 14일까지 ‘지니펫x소노펫 콜라보 메뉴’도 가을 한정으로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071840)도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HIMADE)'의 펫가전 시리즈를 선보인다.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자동 급식기, 자동급수기, 그루밍 드라이어, 이미용 패키지로 구성된 시리즈이며,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가운데 반려가구 비중이 높은 상권 내 매장 200여곳과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다양한 이색가전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1500만명의 ‘펫팸족’ 인구를 겨냥해 온·오프라인에서도 전문관을 통해 트렌디한 상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안해 ‘펫코노미’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은평점에 이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리올리'라는 새로운 펫 토탈 스토어를 열었다. 병원, 미용실 등 반려동물 케어와 관리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건강 특화전 구성과 펫 전용 가전·가구 등을 갖췄다.
SSG닷컴은 온라인에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열고 사료, 간식 등 식품과 의류, 장난감 등 비식품을 모두 합쳐 400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전문관 이름은 이마트 펫용품 전문 매장인 '몰리스'의 명칭을 차용해 만들었으며, 필수품부터 기능과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상품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 구매 특성을 고려한 코너 신설과 함께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콘텐츠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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