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200원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5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90원 오른 119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상승한 1196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12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현재는 상승폭을 줄여 1190원대 후반의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종가기준으로 12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7월 22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삼성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인 1185원을 이미 돌파한 만큼 심리적 저항선인 1200원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강해지는 모습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전일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가 경기 회복세가 느리다고 밝힌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2.49% 하락한 1만378.83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에서는 개장 전 발표된 6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밖으로 증가했고, 중국도 7월 산업생산이 11개월래 최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들은 예상을 하회했다.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20.13포인트(1.14%) 하락하며 1737.6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의 유가증권시장에서 1259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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