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오송 수액 신공장. 사진/HK이노엔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송 수액 신공장의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GMP 인증은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앞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다. HK이노엔은 시제품 생산 및 제품허가를 마치는 대로 오송 수액 신공장에서 '플라스마솔루션에이주' 등 15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2019년 수액제 사업 강화를 위해 약 1000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에 수액 신공장 착공에 착수해 작년 연간 5500만 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준공했다.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으로 HK이노엔은 기존 대소공장의 연 생산량인 5000만개에 오송 신공장의 연 생산량인 5500만개를 합쳐 연간 1억개 이상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백(Bag) 형태의 수액제 생산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HK이노엔은 이번 오송 수액 신공장 GMP 인증에 이어 품목별 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수액사업총괄 부사장은 "오송 수액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통해 의료환경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수액제 시장 내 HK이노엔의 지위를 한층 더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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