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9%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51.0% 증가했다.
자산 규모도 꾸준히 성장해 연내 3조원을 돌파했다. 6월 말 기준 자산총계는 3조 400억원으로 전년대비 6095억원(25.1%) 늘었다.
사업 확장에도 자산 건전성은 더욱 좋아졌다. 주요 안전성 지표인 1개월이상 연체율은 지난 분기보다 0.1%p 낮아진 1.1%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산운용 능력을 인정받아 같은 신용등급의 경쟁사들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철저한 연체 관리로 건전성 지표가 개선돼 낮은 조달 비용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한 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캐피탈은 지난 9일 군인공제회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 한국캐피탈은 2분기 기준 레버리지배율 9.4배를 기록했으나, 영구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금융당국 규제 기준인 9배 이하로 낮출 예정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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