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독 정상회담…"백신 생산·보급 확대 협력"
G7 정상회의 계기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2021-06-13 00:10:34 2021-06-13 00:10:34
[콘월(영국) 공동취재단·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 및 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영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 양자 회담장에서 메르켈 총리와 만나 △G7 정상회의 △코로나19 대응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국이 금년 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서 독일 등 G7 국가들과 함께 주요 국제 현안들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G7 차원의 국제 현안 해결 노력에 계속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면서 보건,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현안과 관련해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메르켈 총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독일의 일관된 지지를 표명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콘월(영국) 공동취재단·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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