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괜찮아"…재도전 응원하는 '실패박람회' 열린다
중기부-행안부, ‘2021 실패박람회’ 공동 개최
재도전 정책 과제 발굴 등 민관 협력으로 재도전 문화 확산
2021-05-25 15:00:00 2021-05-25 15: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회복과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2021 실패박람회'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25일 ‘2021 실패박람회 선포식 및 국민서포터즈 다시인(人) 발대식‘을 공동 개최했다.
 
실패박람회는 2018년 중기부와 행안부가 국내 최초 ‘실패’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박람회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실패에 대한 인식 개선 행사를 진행하며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부터는 재도전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지역박람회 개최했다. 2020년에는 민간·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자율기획 프로그램 신설해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참여 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우리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지자체, 공공·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연중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며 다양한 연령층 참여를 위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해 15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숙의토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실패 사례 속에서 재도전 관련 정책 의제를 75건 발굴했고, 이 중 35건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책에 반영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지자체와 중앙부처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전국으로 재도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부산, 대구, 제주 등 3개 지자체와 청년, 여성, 취·창업, 소상공인 등 14개 민간·공공기관 외에 중기부, 교육부, 여가부 등 정부 부처가 협력해 다양한 분야의 실패 경험을 사회적으로 자산화 하고 재도전 상담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와 행안부는 재도전 상담과 정책 정보 제공을 위해 전문가 10명을 선정했다. 또한 자체 공모를 통해 창업, 취업, 재무, 기업 운영 분야 전문 상담인 10명과 기자단, 제작단, 응원단으로 활동할 전문 인력 40명 등 50명의 지원 인력을 선발했다.
 
또한 재도전 정책 과제 발굴을 강화해 17개 참여기관에서 진행되는 정책화 숙의토론은 물론 올해부터는 온라인을 통한 의견 수렴, 의제 제안 등 국민 참여를 확대한다.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재도전 사례 공모전과 국내·외 사례 공유와 확산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만드는 가장 값진 자산이다”라며 “이를 발판 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중기부가 재도약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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