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종대 강의 방해' 사건 수사
2021-03-25 18:11:46 2021-03-25 18:11:4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경찰이 세종대 온라인 수업에 난입해 교수 비난을 일삼고 음란 사진을 올리는 등 강의를 방해한 외부인을 수사한다.
 
서울시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5일 오전 윤지선 세종대 교수로부터 ‘세종대 온라인 수업 방해 사건’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혐의로는 모욕, 업무방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 온라인 강의와 관련된 각종 유사 범죄가 증가세에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신속히 수사해 반드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윤 교수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하던 도중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외부인이 접속한 바 있다. 이들은 남자 성기 모양을 비롯한 음란 사진을 올리고, '꼴페미'라고 윤 교수를 비난하는가 하면 '난 촉법소년이라 법정대응 안 통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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