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난해 영업이익 1129억원…해외 매출 전체 80% 달성

지난해 매출 5000억원 돌파…국내외 M&A로 기업 브랜드 가치 확대 속도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모바일 게임기업 컴투스(078340)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508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4% 줄어든 1129억원, 당기순이익은 31.3% 감소한 753억원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국외에서만 전체의 약 80% 수준인 40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성과를 올리며 세계 전역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올해 대작 게임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라인업과 대표 IP인 ‘서머너즈 워’ 및 ‘MLB, KBO 라이선스 프로야구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전략적 투자·M&A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오는 4월 29일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테스트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높은 참여율로 호평 속에 마무리됐고, 최근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열흘 만에 20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주목받고 있다.

 

2월 4일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과 태국 시장에서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또한 캐주얼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워킹데드’ IP 게임, 10여종에 이르는 캐주얼 게임 등 다수의 라인업을 준비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역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IP 확장을 통해 세계적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사 ‘OOTP’와 최근 국내 유력 PC게임 개발사 ‘올엠’ 등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기업들을 인수하고, 플랫폼 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2021년 역시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M&A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컴투스CI. 사진/컴투스

 

 

이선율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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