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차은우와 황인엽이 절친 강찬희의 죽음에 대한 깊은 오해를 풀고 우정을 회복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여신강림’ 11회는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4.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2%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6%, 최고 2.9%, 전국 평균 3.0%, 최고 3.2%를 차지했으며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11화에서는 절친이었던 정세연(강찬희 분)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온 이수호(차은우 분)와 뒤늦게 수호의 속앓이를 알게 돼 가슴 아파하는 한서준(황인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후에도 자신의 아빠 주헌(정준호 분)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세연이 희생되었다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아버지 주헌은 1년 전 스캔들로 인해 세연이 희생되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던 상황. 이에 주헌은 수호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지만, 수호는 분노를 토해냈고 결국 공황 발작까지 일으켜 가슴을 찢어지게 했다.
이후 수호와 서준은 깊은 오해를 풀고 우정을 회복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까지 뭉클하게 했다. 특히 서준은 혼자 속앓이를 하다 공황장애까지 온 수호를 본 뒤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수호가 그간의 심정을 밝혔다. 서준은 수호의 마음도 모른 채 쏘아붙였던 지난 날을 후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갈등을 딛고 더욱 달달해진 주경(문가영 분)과 수호의 모습이 설렘을 유발했다. 주경은 고민 끝에 수진(박유나 분)에게 수호와의 비밀 연애를 고백했고, 이후 주경과 수호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진짜 연인이 되어가는 모습으로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이 가운데 아빠 주헌이 세연의 유작곡을 표절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히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자 수호의 마음은 한층 무거워졌다.
이에 주경은 수호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서로를 품에 안은 채 눈물을 떨궈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윽고 수호를 위로하듯 입을 맞춘 주경으로 인해 햇살처럼 따스하고 애틋한 투샷이 담겨 안방 가득 짙은 여운을 전파했다. 하지만 이때 주경과 수호의 입맞춤을 보게 된 수진의 싸늘하게 식은 눈빛이 포착돼, 수진이 주경과 수호의 관계에 변수로 작용할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여신강림’은 수호와 서준의 우정은 물론, 주경과 수호의 로맨스 서사까지 탄탄히 쌓아 올리는 전개로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여신강림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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