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7825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기존 R&D 외에도 스마트 항만·자율운항선박·해양 항바이러스 기술 등 뉴딜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통상부 등 11개 관계부처와 진행한 정부 연구개발 부처합동 온라인 설명회에서 ‘2021년도 해양수산 분야의 R&D 방향’을 밝혔다.
올해는 스마트 항만·자율운항선박 물류처리 기술·스마트 수산물 신선유통 기술·비대면 불법어업 감시기술 등 디지털 뉴딜 핵심사업에 주력한다. 또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기술·코로나 이후 시대 대응을 위한 해양 항바이러스 기술 개발 등 그린뉴딜 사업도 집중 육성한다.
아울러 해양수산 기업들의 창업 유망 기술 사업화 지원 및 핵심 기자재 국산화 지원 사업 등 신규사업 27건에 대한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통상부 등 11개 관계부처와 진행한 정부 연구개발 부처합동 온라인 설명회에서 ‘2021년도 해양수산 분야의 R&D 방향’을 밝혔다. 부산항만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신규사업 27건에 대한 투입액은 총 1334억원 규모다. 기존 사업을 포함할 경우 총 R&D 투자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7825억원이다. 연도별 R&D 투자액을 보면 지난 2018년에는 6145억원, 2019년 6362억원, 지난해 6906억원을 투자해왔다.
오영록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13.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양수산 R&D 예산이 투자된다”며 “이 사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기업들의 극복과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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