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건설업 구조조정..불확실성 제거 '긍정적'
2010-06-28 08:38: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건설업 3차 구조조정 대상 기업 발표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건설업의 펀더먼텔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5일 채권은행은 건설업체에 대해 신용위험평가를 한 결과, 16개사를 제3차 건설업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C등급(워크아웃) 대상기업은 벽산건설(002530)(시공순위 26위), 남광토건(001260)(38위), 중앙건설(015110)(59위), 한일건설(006440)(39위) 등 4개 상장사와 신동아건설(31위) 등 9개 비상장사가 포함됐다.
 
D등급(법정관리 또는 퇴출)에 상장사로는 성지건설(005980)(69위) 한 곳이 포함됐고 비상장사 6개사 등 총 7개사로 알려졌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조조정 결과 발표는 일단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에서 건설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 주가는 단기적으로 꽤 반등한 상황 당분간 조정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정부 정책 변화 등 건설업 펀던멘털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요인들이 기다리고 있고 여전히 저가 메리트도 유효하므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조조정 규모에 있어서는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 3차 건설업 구조조정 대상기업 선정은 지난 1,2차 구조조정, 현단계 미분양, PF 문제 등을 감안했을 때 다소 아쉬운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현단계 침체된 부동산 경기 회복지연시 건설업종 관련 추가적인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선정 또한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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