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시민을 위해 교통 복지와 미래 교통 체계 도입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 도입 중인 서울시의 '스마트 쉘터'가 효율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기존의 낙후된 버스정류소에서 최첨단 ICT 기술을 도입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쉘터'가 단계적으로 비예산 민간 투자사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사업 모델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쉘터는 자동정차 시스템, 공기청정기, UV 에어커튼, CCTV, 냉난방기, 핸드폰 무선충전, 와이파이 등 각종 편의시설이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다. 개통 15년이 경고해 낙후된 버스 정류소를 개선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크게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스마트 쉘터는 주변 현황과 이용 현황 등을 바탕으로 홍대입구역, 합정역, 왕십리 광장 등 10여곳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 중에 있다. 올해까지는 공공 교통 서비스 정착을 위해 서울시가 시범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추진 절차에 따라 예산 투입 없이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서비스 확산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시범 설치 되는 스마트쉘터는 미래 교통 체계 도입을 위한 실험적 플랫으로, 이른바 테스트베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승하차 인원, 노선, 규모, 기능에 따라 다양한 옵션과 형태로 설치돼 비용 또한 약 2억5000만원부터 시작해 다양하게 적용된다.
이번 시범 설치는 금년도 예산으로 이미 확보된 총 50억원이 소요되며, 시민을 위한 교통 시설로서 공정하면서도 투명하게 관리된다.
서울시는 현재 10개 시범 설치를 통해 내년부터 민간투자사업에 의해 단계적으로 ‘스마트쉘터’를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1년차 120곳, 2년차 126곳, 3년차 127곳 등 3개년 계획 수립을 검토중으로, 이에 따라 2023년에는 373곳으로 37배 늘어날 전망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람을 우선 배려하는 교통환경을 모토로 시민을 위한 교통 복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 IT기술과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쉘터’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쉘터'가 단계적으로 비예산 민간 투자사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사업 모델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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