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관악구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고위험직업군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취약계층 과 고위험직업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76곳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접종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악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는 인플루엔자 유행기간과 접종 2주 후부터 항체 생성 등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전인 다음달 이내에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 받기를 권고하고 있다.
취약계층 무료 접종 대상은 국가유공자(본인) 중 만 50~61세, 장애인 연금·수당 수급자를 제외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사회복지 생활시설 입소자 중 만 19세~61세다.
또 고위험직업군 무료 접종 대상은 관악구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만 19~61세 대민접촉 빈도가 높은 공공서비스 종사자와 외부환경 노출이 높은 직업군이다.
구체적으로 보육교사와 대중교통 운전사, 환경미화원, 공동주택 경비인력, 지역 아동센터, 산후조리원, 산모신생아관리사, 사회복지시설 생활자가 해당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약계층과 고위험직군 무료 예방접종으로 겨울철 인플루엔자 감염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윈데믹에 대비해 꼭 기간내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고위험직업군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관악구청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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