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위험 보험으로 대비하세요'
ING생명, 1달 평균 1000만원 환급
2010-06-21 11:15: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실업자로 전락해 납입한 보험료 100% 전액을 되돌려 받은 금액이 모두 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21일 ING생명에 따르면 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1년 이내 실직한 경우 가입자가 해지를 신청하면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되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 결과 올해 6월3일을 기준으로 모두 54건, 2950만원으로 집계됐다.
 
ING생명은 금융위기를 맞아 실직가능성에 노출된 고객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같은해 6월30일까지 석달동안 이같은 옵션을 도입한 결과 1달에 1000만원씩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계약조건에 따라 환급금이 없거나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20% 이하 수준밖에 돌려받지 못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직자 보험 환급으로 금융위기에 따른 보험소비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일정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지난달 기준 79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만5000명이 줄면서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구직단념자는 1년전에 비해 7만8000명 늘고 취업을 위해 학원 등에 다니는 취업준비자는 4만8000명이 늘어나면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은 늘어나는 추세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6만5000명이나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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