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코스피지수가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강보합권에 마감됐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9포인트(0.15%) 상승한 1707.92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기관과 개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중 외국인 매수세 강화로 171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도세와 개인의 차익매물을 쏟아지며 상승폭이 둔화,강보합권의 지루한 흐름이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222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며 특히, 전기전자, 제조업,금융업,화학 등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346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으며 개인 역시 1646억원 가량 주식을 팔았다.
그간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했던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21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종이목재가 2%이상의 강세를 나타냈고 화학업종 역시 1.23%올랐다.
반면, 통신과 의약, 전기가스업은 1%이상 하락했고 증권과 은행, 금융업 역시 1%내외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일부 종목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8포인트 소폭 하락한 495.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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