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패션 부문 소규모 업체 100곳이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하도록 도와준다.
서울시는 오는 17~28일 아마존 입점 희망 패션업체 100곳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선정 업체들은 입점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및 판매를 위한 마케팅과 해외 배송비 지원을 받게 된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아마존 입점 전부터 입점 후까지 단계별로 꼼꼼하게 밀착 지원한다는 취지다.
입점 후에는 구매가 이뤄지고 실제 매출이 발생하도록 SNS광고, 키워드 검색, e-브로슈어 제작 등의 마케팅과 해외 배송비용을 업체 1곳당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서울 소재 패션 분야 제조업 소기업 또는 소공인으로서 지난해 7월1일 이전부터 해당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패션제조업 소기업은 평균 매출액 120억 이하, 소공인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인 업체다.
희망 업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경제정책실 도시제조업거점반을 찾아가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접수된 업체들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온라인 사업설명회와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아마존 셀러 입점교육에 참여해야하며, 모든 과정을 이수해야 최종 입점이 확정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비대면 글로벌 수출판로 개척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패션기업에게 신규 성장 진로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외에도 국내외 시장 동향에 발빠르게 대처하도록 신규 비대면 비즈니스 지원 사업을 꾸준히 마련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17~28일 아마존 입점 희망 패션업체 100곳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AP/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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