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최서윤 기자] ●●●이슈&현장은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에서 여러분이 관심 갖는 내용을 찾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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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지난 2월13일 부산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나눈 대화 녹취파일을 22일 공개했습니다. 지난 18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21일엔 녹취록 전문을 공개한 데 이어, 아예 실제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한 건데요.
'국민여러분께서 한번 봐주시고 직접 판단해 주십시오.'라는 취지입니다. 이 전 기자의 주장은 세가지입니다. 첫째, 한 검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 즉, 검찰과 언론의 유착이 아니라는 논리고요. 두번째는 강요미수가 아니다. 세번째는 '나도 제보자에게 속은 피해자이다'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이 사건 수사팀은 '강요 미수죄가 맞다'는 주장입니다. △이 전 기자가 지씨를 만났을 때 한 검사장의 목소리라면서 음성파일을 들려주고 상당히 가까운 인사임을 과시한 점 △한 검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점 △녹취록과 녹음파일 내용을 보면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의 취재를 최소한 방조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합니다.
수사팀은 이미 공개된 부산 녹취록이나 녹음파일 외에 달리 확보한 증거들을 종합해서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음파일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최기철·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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