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다섯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봉구 요양시설에선 확진자 11명이 늘어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봉구 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도봉구 거주 80대 여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심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한 배우자가 11일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날 오전에 데이케어센터 이용자 8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데이케어센터 관련 전수검사 이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2차 재검사를 실시했다. 데이케어센터 이용자 중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다.
성심데이케어센터 전체 대상자 가운데 시설이용자 어르신은 38명이며, 직원은 18명, 요양보호사 4명 등이다. 현재 접촉자는 전수 자가격리 중으로 상태를 살펴보면서 증상유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데이케어센터 이용자들의 전수검사 이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온 것은 초기에 바이러스 증식이나 이런 것이 적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된다”며 “이후 바이러스가 증식되면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파악 중으로 질병관리본부랑 상의해서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5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87세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사망자는 지난 5일 폐렴증상으로 입원해 7일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를 받던 중 16일 오전 사망했다.
서울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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