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SK(034730)가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 기대감에 장중 18% 급등했다.
SK의 강세는 자회사 상장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SK의 100% 자회사인 바이오 업체 SK바이오팜은 오는 17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2일 상장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최대 9500억원 공모에 나서고 있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大漁)'로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2종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을 보유하는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이미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출시돼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SK는 IPO나 자산매각 등으로 투자수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약속해왔다"며 "이에 따라 이번 SK바이오팜의 IPO 과정에서 유입되는 현금 역시 향후 배당증액 및 자사주매입 등의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유가증권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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