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유화증권은
인큐브테크(020120)에 대해 아이패드의 보급 확대로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할 수도 있다며 이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큐브테크는 미국 쿽(Quark)사의 DTP(DeskTop Publishing) 솔루션을 한글화하고 국내 출판시장에 처음도입한 회사다. DTP는 인쇄·출판사들이 쓰는 레이아웃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만 8대2 가량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8일 "인큐브테크는 쿽사의 프로그램을 한글화한 '쿽엑스프레스(QuarkXPress)'의 우월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전자책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인큐브테크는 '쿽엑스프레스'로 제작된 파일을 전자책 포맷(EPUB)으로 변환하는 '쿽투이북(Qurk to E-Book)'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아이패드로 시작된 이북 시장 확대는 하반기 다양한 기기의 등장으로 가속화가 전망돼 인큐브테크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큐브테크는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아이폰 운영체계(OS)나 안드로이드OS, 윈도우OS, 삼성의 바다OS 등 모든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환 연구원은 "인큐브테크는 이달 중순 출판 콘텐츠인 쿽 파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인 '콘텐츠 뱅크'와 보관 중인 콘텐츠를 이북용으로 변환하는 서비스인 '콘텐츠 호텔'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서비스로 판매 부수당 로열티로 수익구조 변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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