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고릴라처럼 기어가는 춤 영상이 하루에 수십건씩 오르고, “하루 1깡”이란 신조어도 생겨났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가수 비가 과거 발표했던 곡‘깡’의 퍼포먼스를 일반인들이 유머식으로 변형하는 유행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영상 마다 가수 비를 우회적으로 풍자하는 것 같은 댓글들이 넘실거린다. 알고리즘은 계속해서 더 자극적인 '깡' 체험기를 추천한다. 비는 실제로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MBC ‘놀면 뭐하니?’제작진에 따르면 가수 비는 최근 이 방송의 여름 댄스 특집 편에 출연했다.
유재석과 만난 비는 ‘깡’에 대한 솔직한 반응과 자신만의 스타일에 대한 소신 등을 전한다. 유재석의 “하루 몇 깡하냐”는 질문에 비는 “아침 먹고 깡, 점심 먹고 깡, 저녁 먹고 깡”이라며 “하루 3깡은 해야 한다”고 재치있게 응수할 예정이다.
유재석은 ‘깡’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이 지적한 ‘꾸러기 표정, 입술 깨물기, 박수 치고 리듬 타기 금지’ 등을 나열하고 이에 비는 비장한 표정으로 “절대 포기 못해요”라며 웃어 넘긴다.
유재석은 지난 9일 방송에서 김태호 PD와 ‘여름X댄스X유재석’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비를 언급한 바 있다.
'놀면 뭐하니?'. 사진/M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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