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년간 재산 4억 증가…공직자 재산공개
2020-04-24 11:26:04 2020-04-24 11:26:0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재산이 지난 1년간 4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무총리직을 내려놓으면서 24억30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정기재산공개(20억2496만원) 때보다 4억597여만원 늘어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재산 증가 주요 요인은 아파트 공시지가 등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급여 저축으로 파악됐다.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공시가격이 2억2400만원 올라 11억4400만원이 됐고,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보유한 대지 가액도 4000여만원 상승했다.
 
이밖에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은 급여 등으로 1억4316만원 늘어난 6억697만원이었다. 아들과 손녀, 손자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 위원장이 4·15 총선에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과정에서 처분한 잠원동 동아아파트 시세 차익분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이 지난 1월14일 총리직을 내려놓은 이후 부동산 계약을 진행해 퇴직일 기준 재산 내역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1999년 이 아파트를 2억원대에 매입한 후 19억5000만원에 팔았다.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종로구 교남동 아파트는 전세이며 9억원에 계약됐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9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4일 관보에 게재했다. 대상은 신규 12명, 승진 31명, 퇴직 42명 등이다.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으로 94억3100만원을 신고했으며, 김기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35억300만원)과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33억5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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