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통계청이 오늘 5월 소비자 물가를 발표했는데요,
소비자물가는 4개월째 2%대를 유지하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 전달보다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가 7개월 연속 꾸준하게 오르고 있지만 2%대 물가상승률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바구니 물가가 또 만만치 않습니다.
신선 채소가 지난해보다 14.1% 오르면서 신선식품지수가 9.9% 상승했습니다. 거의 10%가 오른건데요, 과일도 7% 올랐습니다. 특히 파가 지난해보다 78%, 무가 55%, 참외 43%로 크게 올랐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지난달과 비교하면 채소값이 많이 내렸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달보다 1.8% 하락했습니다. 폭등세를 보였던 배추가 30%가까이 떨어지고 감자와 풋고추도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피망이나 호박도 30%넘게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은 다음달쯤에는 채소류의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서비스물가는 3개월 연속 1%대를 보이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유가나 농축산물처럼 변동성이 큰 부문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물가가 안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금반지의 경우는 안전자산 선호로 한달새 7.7% 올라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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